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영월로 바람쐬고 왔어요!

반응형

영월로 바람쐬고 왔어요!

 

 

토요일에 바람도 쐴겸 영월로 1박2일 나들이를 다녀왔네요.ㅎㅎ

방금 도착해서 길~게 포스팅은 못 하겠고.ㅠㅠ..짧게 소감만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희 일행은 아침 11시에 제가 살고 있는 분당에서 출발을 했구요~

영월 구름에 달 가듯이 펜션에 도착하기까지는 총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생각보다 영동 고속도로에 차가 안 막혀서 다행이었네요!

 

물론..올 때는 막히더라구요 -_-;;졸려 죽는 줄,..ㅎㅎㅎ

 

펜션 도착 후..뒤에 오는 일행이 한 시간 쯤 더 걸린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 끼리 가본 고씨굴 입니다.

 

듣자하니..임진왜란때 고씨 일가가 이 동굴에 숨어 살아남았다고 해서 고씨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살아 남은 고씨일가가 특별한 일가는 아니었나 봅니다..

그냥 살아 남아서 고씨굴..흠!

 

 

 

 

동굴 입구 입니다.

사당히 입구는 인위적인 느낌이 나죠?

보니까..동굴 안 쪽은 천연 동굴인데 입구는 따로 만든듯..ㅎㅎ

 

입구가 상당히 춥더라구요..바람이 쌩쌩~~~~

"으~~~추워"하니까..관리인 분이.."들어가면 안 추워요~"

 

..정말 안 춥더라구요..더워요..힘들어서..땀..ㅠㅠ

 

 

 

 

고씨의 거실이라고 이름 붙은 곳..ㅎㅎ임의로 지은 거겠죠?

동굴이..600미터 정도 된다고 하는데 왕복 한 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

 

주의!! 여기는 자연 동굴이다보니 천장이 많이 낮아요.

그리고 ... 뾰족한 돌들이 많아 헬멧을 반드시 써야 한다는거!!!!

저도 몇번이나 부딪혔어요 ㅠㅠ

 

일행이.."어디서 자꾸 목탁치는 소리가 나는데~"

...내머리여..

 

 

 

 

 

 

여기는 고씨동굴이 있는 고씨랜드 안에 생태학습 체험장입니다.

뭐..동굴에 사는 생물들을 전시해 놓은 곳인데,

 

지금은 체험장 한켠에 초등학생들이 만들어 놓은 클레이 작품을 전시하더라구요..

 

보이시죠? 도라메몽...캐릭턷,ㄹ..ㅎㅎ진구도 있고..

물론..전문가의 도움이 있었다고는 하지만..이게 초등학생의 실력 입니다.이게!

 

 

 

 

영월초 2학년 심민준 어린이..

실력이 대단하네요...

 

 

 

 

 

 

2일차에 (오늘) 갔었던 한반도 지형,

약..15분 정도 등산 코스를 지나서 오면 ..마지막에 이런 멋진 장관이 펼쳐집니다.

 

땀 흘리며 올라온 고생이 모두 보상되는 느낌!

 

 

 

 

 

 

여기는 조선의 임금이었던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 입구에요.

배를 타고 안으로 들어가는데..멀리서 보이는 것 처럼 나이 많고 키큰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단종이 살았던 곳을 둘러 싸고 있습니다.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공기가 정말 좋은데,

단종의 이야기를 생각해보면..마음이 그리 편치만은 못한 곳이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밀랍인형으로 단종이 유배되어 있던 상황을 표현해 놓았는데,

그 중심에 단종의 묘비가 서 있습니다.

 

마음이 찡~했던 곳..

 

 

 

 

이 소나무는 청령포에 있는 소나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관음송인데요.

단종이 이 나무 밑둥에 앉아서 쉬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나이를 약 600살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 나무의 관음송이라는 이름은 좀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데.

 

단종의 유배생활과 죽기까지의 비참한 생활을 봤다고 해서 관(觀),

그 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음(音),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영월은 정말 둘러볼 곳 많고,

체험할 것도 많은데..시간이 짧아 다 돌지 못 한게 조금 아쉽네요.

다음에 와서 전~부 돌아봐야 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