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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금연후 호감형인간에서 폭탄남됐다가 다이어트로 평범한인간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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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 하루에 두갑피던 나의 금연성공기~


이어서 연재를 해보겠습니다.

그렇게 금연을 하면서 특히 입이 심심해서 사탕이나 캐러멜, 껌 등을 입에 달고 살았죠~

거기에다가 그당시는 자취를 했었기때문에 거의 시켜먹었는데요, 거의 시켜먹으면 대부분이 기름진 음식 이겠지요.

보쌈, 치킨, 돈까스, 볶음밥 등등 지방이 엄청 들어간 음식에다가 잘못된 생활방식으로 밥만먹으면 솔솔 잠이 오니

먹으면 금방 자고, 이런식의 생활 패턴을 유지했습니다. 저는 원래 살이 전혀 안찌는 체질이었거든요?

 고등학교때 58키로 정도 였고, 제대후가 한 61키로 였습니다. 금연하기전에도 그정도 몸무게 였는데요.

제가 살이 엄청 쪗다는것을 인지한것은 4학년을 마치고 집으로 올라온 12월 이었습니다.

제가 자취했던곳은 투룸이라 화장실에 거울이 하나밖에 없었는데요, 집에올라오니 앞거울 옆거울이 있는데 옆거울을 보니

딴사람이 있는겁니다 -_-

뭐 그전부터 친구들이나 오래전에 봣던 친구들이 저에게 너 왜이렇게 살쪗어 라는 말 들었을때도 그냥 잘먹어서 얼굴에 살이 붙었나보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당사자인 저는 전혀 몰랐던거지요. 저는 좀 붙는 옷을 입는편인데, 여름에 반팔티를 입었을때도 배가 좀 나오는데

그냥 밥을먹어서 배가 나왓으려니 하고, 쪗다는건 알았지만 그냥 몸무게만 늘었고 그냥 배에 살짝살찌고 그래서 이것만빼면되겠지.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제일 몸무게의 점점을 찍은것이 84키로 였던것 같습니다. ㅋㅋㅋ

61키로가 84키로 가됐는데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니 참....근데 그것도 그런것이 전 살이 찌니 얼굴하고 배, 허벅지, 엉덩이 정도만

찌더라구요. 집을 정리하고 올라와서 옆거울로 몸매를 보니 -_- 앞에서 본것과는 다른세상이더군요.

 어무이는 왜이렇게 살이 쪗냐며(제가 집에 명절아니면 잘안올라갔었거든요) 밥먹을때마다 조금먹으로 스트레스를 주시고,

그때 한창 많이 먹을때여서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 있으면 기본 두그릇이니, 밥 한공기 더 달라고 하면 엄청 구박하시고 ㅜㅜ

 저는 학창시절에 여자친구를 꾀 많이 사겨보았는데요. 뭐 제가 잘생긴건 아니고 뭐 많이 만난거겠지요. 너무 짧게 만나고 그러는게 싫어서

진짜 좋아하는 사람생기기전까지는 사귀지말자하고 여자에도 관심을 끊어버렷으니, 이당시에 거의 2년정도를 여자친구를 안사겻습니다.

졸업하고 살찌고, 취업도 준비안된상태에서 돈은없지 여자친구는 사귀고싶지, 외모는 망가졌지. 제 인생의 암울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방에서 몇년살다가 분당, 강남을 (학원) 왔다 갔다하는데 왜 그런 잘빠지고 이쁜 미인들이 많은지;; 점점 더 외로워 지더군요.

사람이 외모에 따라 대우가 달라진다는것을 솔찍히 몰랐었는데, 살이 찌고 돼지가 되니까 주변에서 대우하는것이 틀려지는게 느껴지더이다.

진짜 살면서 누구에게 외모로 무시당해본적 없고, 보통 첫만남이면 첫인상이 좋고 호감있는 그런 형에서 돼지가 되니 이거 대우가 넘 다르다

이말입니다. 사실 저는 살쉽게 뺄수 있는지 알았습니다. 그냥 운동좀 하면 팍팍 빠지겠지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학생때 운동을 좋아해서 운동을 했었는데, 잠깐 헬스 2달 다녓는데 몸이 엄청 좋아지더라구요. 관장님이 대회나가도 되겠다며 허허

이렇게 빠르니 난 운동하면 금방빠질꺼야 라고 생각을 하면서 쉽게쉽게 살아왔던것 같습니다.

 일단 이래서는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다가 여자친구도 못사귀고 혼자 평생사는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는 자신감 만땅의 사나이였는데, 정말 자신도 없고 나가기도 싫고 그렇드라구여. 일단 살이 찌니가 무서운것은 제가 동안이었거든요.

그런데 어디에서 사람을 만나면 -_- 제나이에서 ~ +2 살까지 보더란 말입니다. 동안동안 소리 듣고 살았었는데 참 살이찌면서 많은것들이

바뀌더군요.

살이 찌고난뒤 변화를 정리를 해보자면 (61kg -> 84kg)

1. 자신감이 없어진다.
2. 외모에 대해 주변에 대우가 틀려진다.
3. 늙어보인다.
4. 이성을 만나기가 어려워 지므로 외롭다.
5. 몸이 굉장히 게을러지고, 밥만먹으면 졸리며, 굶으면 신경질적으로 변한다.
6. 간혹 무시당하는 일이 생긴다.
7. 살에 관련된 농담에 굉장히 민감해지고, 그쪽건들면 화를 잘낸다.
8. 항상 배 안에 무언가 차있는것 같은데, 때가 되면 배고프다.
9. 오랫만에 만나는사람들 보면 다들 놀래면서 왜케 살쪗냐고 한다.
10. 한참동안 모르다가 어느날 갑자기 살이 많이 쪗다는걸 느낀다.
11. 몸무게를 매일 아침마다 확실하게 된다.
12. 몸무게가 들쑥날쑥 하다 -_-
13. 괜히 나도 몰래 다른사람의 시선이 부담스럽다.


흑 저는 뚱뚱한 사람들 보고 이해를 못했었습니다. 아니 왜 저렇게 자기 관리를 안하지, 살 빼는건 쉬운거 아냐?? 라는둥

저는 살이 잘안찌는 체질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차츰 차츰 바뀌더군요. 어렸을적엔 좀 사납고 날카로웟는데 나이가 먹으면서

둥글둥글 해지더니 체질까지 바뀌는겁니다. 어쩌면 금연을 하면서 찌는것과 체질이 바뀐것도 살을 찌게 한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61kg에서 84되는데 걸린시간이 거의 8개월 정도 였던것 같애요. 

 그리고 작년 2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한 4개월만에 67을 만들었고, 그다음부터는 천천히 그냥 먹을꺼 다먹으면서 적당량만 먹으니

65kg정도가 되었네요.

 훗훗 다이어트를 하니까 다시 예전에 저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자신감도 생겻고 여자친구도 잘 만납니다.

회사에서도 제가 입사했을때가 거의 -_- 뚱땡이 일때라 처음 그때의 대우와 지금의 대우도 많이 틀립니다.

예전에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살짝 무시(?) 당하는 기분도 느꼇엇지만 지금은 외모를 가지고 무시하는사람은 없는듯합니다.

 나이트 가도 항상 제 파트너는 오래있습니다 ㅋㅋ. 말빨도 자신감도 예전의 감을 찾아 가는것 같고.

조만간에 마음먹고 60키로를 만들어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연예인들처럼 간지턱선과 멋진복근을 가지고 싶어서요.

흠 일단 이글을 읽는분에게 다이어트를 하고싶게끔 만드는 글을 쓰고싶었는데, 필력도 딸리고 내용도 우왕자왕이네요

다음번 포스트에는 23kg을 어떻게 뺏는지 방법과 마음가짐에 대해 포스트 해보겠습니다.

허접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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