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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강아지) 육성기

포메라니안 두리와 장모치와와 마루의 6일간의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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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라니안 두리와 장모치와와 마루의 6일간의 동거



▲ 귀여운 마루와 두리


이번에 설 연휴에 못된준코님이 지방으로 가시는 바람에 잠시 준코님의 아들인 마루를 잠시 맡아주기로
했었습니다.(물론 꽁짜로 봐준건 아닙니다!ㅋㅋㅋ)
 왼쪽이 있는녀석이 장모치와와인 마루이고 오른쪽이 제 아들 포메라니안 두리입니다.
마루녀석은 이제 막 4개월넘은 녀석이고 두리녀석은 막 3개월이 넘었습니다.
아직 어린녀석들이라 친구가 생기면 좋아할듯 생각했었지만, 강아지의 세계에 친구란 존재하지
않는가 봅니다.

이녀석들 마루녀석은 두리가 옆에 가기만 해도 짖고,
두리는 자꾸 올라타려고 합니다.ㅜㅜ

친구가 될수없는 녀석들



▲ 너죽고 나살자!




▲ 물어!물어!물어!물어!




▲ 너 철창 뜯고 보자!




▲ 우리 무섭쥐????


제일처음에 만난것은 아마 두리가2달 마루가 3달쯔음 됐을때 일꺼예요.
장모치와와도 치와와라 그런지 어린녀석이 사납게 매우 짖더군요.
저희두리는 사납지 않고 조금 활발하고 애교가 많은편인데 두녀석다 숫놈임에도 불구하고
올라타는 나쁜버릇이 있습니다.

마루녀석은 두리에게 관심이 없고, 두리녀석은 마루를 자꾸 올라타려고 하니 마루도 승질이나고
승질나서 짖으면서 물려고 하니 두리도 흥분해서 막 으르렁대면서 싸우고, 계속 그런것들의
반복이었습니다.

요번에 설날에 보게된것도 3번째 만남일텐데, 처음보다는 나아진것이 첨에는 마루녀석이 막
짖었었는데 이번에는 따로 놓기만 하면 짖지는 않더군요. 두리녀석이 자꾸 올라타면 무지
화를내지만요..둘다 성깔있는 녀석들이라 굴복이라는것은 있을수 없더군요.

두리녀석이 나이가 어려 등치가 더 조금했었는데, 요새 출근을 하면서 안타까워서 밥을 조금
많이줬더니 두리녀석이 훌쩍 커져버렸습니다. 높이는 두리가 몸통 길이는 마루가 길었었는데
요새 두리가 훌쩍 커버려서 길이는 비슷한데 높이가 두리가 높으니 두리가 조금더 큰것 같더군요.
밥을 좀 많이준게 일주일정도 였는데 일주일사이에 엄청 커버렸습니다!

어찌되었든 두마리를 데리고 있어보니 으 씻긴녀석들이라도 방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이틀마다 장소를 옴겨야 했습니다. 환기를 시켜야하는데 추우면 녀석들이 감기에 걸릴지도 모르니
말이죠.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숫놈들의 붕붕이 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마루녀석이 담요를 둘둘말더니 그 위에서 이상하게 허리를 흔드는것입니다.
헉 -_- 나이도 어린것이...발X도 되지 않는 녀석이 왜 그런짓을할까요???
두리녀석이 자꾸 숫놈위를 올라타는것도 이상했는데 어린것들도 본능을 서서히 알아가나 봅니다.
마루녀석이 담요를 둘둘말아 붕붕이를 하는것을 본 영향인지 두리녀석도 수건을 둘둘말아
이상한짓을 하더군요 ㅡ.ㅜ 안돼~~!!!

두녀석이 사이가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요새 출퇴근시간이 많아 오래 같이 있어주지 못했는데
그나마 몇일동안 외로움을 잊을수 있는 기간이 되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여력이 된다면 강아지를 두마리 키우거나 고양이랑 같이 키우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군요!

두리의 보너스 샷!

 

▲ 냐하하하하



▲  도도남 두리



▲ 조명이 노래서 누랭이가 되었군하




▲ 북극곰의 습격

두리가 한식구가 된지 한달 보름정도 된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강아지를 키우는것은 만만치 않더군요. 하지만 이녀석이 주는 소소한 즐거움과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정서적으로 플러스되는 면이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포메의 특기인 갸우뚱 갸우뚱은 매우 귀엽습니다.

얼마전 동물병원에 예방접종을 하러 다녀왔는데, 오늘 포메가 3명이나 다녀갔다왔는데
그중에 제일 얌전하고 잘맞더라 하더군요. 요녀석 집에서도 이렇게 좀 얌전하면 좋으련만...
요새 자꾸 짖고 뒤에서 잉잉거려서 혼내고 있는데, 배변판에 똥오줌도 잘가리던 녀석이 반항을
하는데 아무대나 찍찍 갈기더군요...반항하는건가...

성질같애서는 막 신문지를 말아서 때리고싶기도 한데,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중에 커서
성격드러운 강아지가 된다고 해서 최대한 자제를 하고 있습니다. 애완견은 처음 키워보는것이라
어찌될지....마루녀석 4개월째라 털갈이를 시작했는데, 우리두리녀석은 털도 긴데 으 걱정도 되면서도
털갈이후 어떻게 변할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애완견 키우기 사실 중간에 후회가 될때도 있습니다. 보면 한없이 사랑스럽고 귀엽지만,
퇴근후 피곤한데 놀아줘야하고 똥치워야 하고 청소해야하고 이것저것 많은것들이 제한이 되다보니
그런생각도 들긴하지만 찰나이고 이미 정이들어버려서 누굴주거나 그런짓은 아마 못할것 같습니다.

애완견을 분양받으시겠다고 하는 분이 있다면 이런 힘든점들도 있으니 꼭 마음을 단단히 먹고 책임감
있게 분양을 받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강아지가 외로움도 많이 타고 하기 때문에 자주 놀아주고
신경도 많이 써줘야겠더군요. 누군가를 하나 책임진다는것 금전적인 부분을 떠나 여러가지 신경써야
할것들이 많습니다.

유기견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금은 포메가 유행이지만 이전에 말티가 유행이 되고
많이 분양을 받았는데 현재 말티 유기견들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포메도 유행이 지나면 그렇게
되겠지요. 분양을 받을땐 꼭 마음을 단단히 먹으시고 꼭 책임지겠다라는 각오로 신중하게 분양을
받으면 좋겠네요^^



▲ 제 책상 촛불이 이쁘죠?

혼자 자택근무를 하다가 사무실을 나가다보니 아침마다 일어나는게 곤욕이군요..
하지만 자고 싶을때 자는 생활을 하는것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자고 싶을때 자고 하니 사람이
엄청 게을러진다는 느낌과 무력감이 저를 계속 괴롭히더군요..

저 촛불을보면서 올해 어떻게 해야지 라고 다짐을 했답니다.
이글을 보시는분도 올해 하는일 다 잘되시길 빌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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