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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장고항 가두리 낚시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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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항 가두리 낚시를 다녀오다!]

 

요 근래 저에게 취미가 하나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낚시!!

 

낚이 그까이꺼~~~~~ 잘잡히면 재미 없는 것 아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말 잘 안잡혀도 자연으로 나가 바람도 쐬고,

또 고기가 잡히면 재미까지 있으니 1석2조 입니다.

 

물론 짐이 많으면 좀 힘들기도 하지만....

뭐 그래도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요...

 

물 때를 잘 맞춰 가지 않아, 죽이는 손맛은 잘 보지 못하지만,

그래도 잡힐 때 마다 즐거운 것은 사실 입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가두리 낚시터라고 하는데,

어떤 곳은 저 안쪽에 양식장으로 사용하는 곳도 있지만, 단순하게 낚시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가두리만 만들어 놓는 곳도 요새 많이 있습니다.

 

 

일단 원래 전부다 연결이 되어 있는 부분인데,

이제 겨울이 되었고...찾는 사람도 없고...파도와 바람도 좀 쌔기 때문에 저렇게

분리를 시켜 놓았더군요..

 

 

이제 쭈꾸미 낚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원투 낚시대와 일반 쭈꾸미 낚시대로

우럭 낚시를 시작 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우럭은 물론 광어, 놀래미, 망둥어 등이 잡힙니다.

미끼는 오징어나 갯지렁이를 사용하면 됩니다.

 

 

열심히 채비를 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

일단 이날 날씨가 꽤 추웠습니다. 저번주 일요일인데....

날씨가 영상 10도까지 풀린다고 해서 가봤는데...

헐~~~ 그래도 춥다....

 

 

이 것은 저희가 잡은 것은 아니고, 당진쪽에 사시는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한팀 오셨는데..

저렇게 말리시더군요.

 

나중에는 한 15마리 정도 가져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잘 못잡았어요.

일단 물 때가 좋지 않아 물살이 너무 쌔서 추가 뜨질 못하더군요.

저는 망둥어랑 조금한 볼락을 잡은 것 같아요.

 

나머지는 형님이 잡으셨구요...

 

저희는 항상 숯을 가져오면 고기를 못잡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꼭 고기를 꿔먹겠다고 다짐하고 가지고 왔는데.

다행이 저거라도 잡아서 꿔먹었습니다.

 

우럭, 뽈락, 망둥어 이렇게 3가지 종류를 꿔먹었습니다.

 

 

노릿노릿하죠?^^;;

일단 맛은 뭐 그냥 그랬어요.

회나 먹을껄 그랬나??

 

 

배가 고플까봐 고구마도 싸왔는데..

정말 잘 가져 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더라구요.

 

 

인내의 시간이 지나고 고구마를 꺼내 봤는데...이렇게 맛있게 익었습니다.

 

저희는 맛있게 먹고 다시 낚시를 시작 했는데....

결과적으로 땡~~~~

 

날이 어두워져서 철수하려고 하니깐 그때 물 때가 오는 것 같더군요.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고 우리는 이곳을 떠났습니다.

 

내년에는 물때를 맞춰 정말 즐겁게 낚시를 해볼 생각 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분당인데 당진까지 약 한시간 반 정도면 도착하고....

올라가는 길도 그리 막히지 않더군요.

 

다만,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일행 전부 나가 떨어졌습니다.

 

급하게 일정을 정해서 아침 7시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저녁 7시반정도 되더군요. (5시 반쯤 되니깐 어두워 지네요...)

 

도착해서 삼겹살을 먹고 헤어 졌는데...얼마나 피곤한지...

씻고 바로 누워서 잤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도 낮에 엄청 잤네요..

점시먹고 자고...저녁먹고 자고....

밤에 잠이 오지 않을까 걱정 이었는데....

또 잠이 오더라구요...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목도 아프고......같이 간 일행 중 한 여성분은 아예 오늘까지 뻣어 있습니다..^^;;;

뭐가 문제 였는데...다음부터 겨울 낚시는 조금 자제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주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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