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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강아지) 육성기

강아지를 3개월간 키워보니 여러가지 느껴지는것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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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3개월간 키워보니 여러가지 느껴지는것들이 많더군요...




12월 말쯤 크림색 포메라니안 두리를 분양 받았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엄청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는데, 이번에 오피스텔로 나와 살면서 기회가
되어 분양을 받았습니다.

사실 분양받을때 포메라니안이 뭔지도 모르고 받았죠..
그저 강아지를 키운다는 사실에 기뻣었고, 강아지를 분양받아야 겠다는 마음이 들자마자
3일만에 바로 고고 했습니다....

우리 두리와 2개월째 동거를 하면서 느껴지는 점들을 적어볼께요~

주는것보다 받는게 많더라..




사실 이녀석과 가족이 되고 집에서 웃는경우가 많게 되더라구요...
평소에 살다보면 그냥 재미있는것을 볼때, 아니면 왠만해서는 웃을일이 별루 없던데
요녀석하고 놀다보면 웃음이 떠나질 않네요...

애교도 많고, 점점 성장하고 자라는것을 보는것도 즐겁습니다...
잘 뛰지도 못하던 녀석이...이제 제법 뛸줄 압니다..

부르면 초스피드로 달리다가 점프해서 다리쪽으로 착지를 합니다...
다소 거치게 변했죠...폴짝 뛰어오는게 귀엽기만 합니다...

거기에다가 훈련도 시키고 있는 중인데, 처음에는 앉아도 몰랐었는데,
이제 앉아는 물론 손까지 할줄 압니다..

이제 엎드려를 가르켜야 겠죠~~~

집에 들어와도 가장 반갑게 반겨주는건 우리 두리밖에 없더군요!!

요새는 저 안에 가둬놓지 않고 풀어 놓고 키우고 있는데, 아직 오줌 똥을 100% 못가리고
아무대나 쌀때가 있어서 힘드네요 ㅋㅋ

거기에다가 포메 원숭이 시기가와서 엄청나게 큰 털 뭉치들이 날아다니기 때문에
참으로 가족들에게 까지 미안할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있는것만으로 귀엽고 집에 오면 가장 반겨주는 사랑스러운 녀석이라..
아주아주 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반려견 좋지만 쉽게 생각하면 안되요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이 한다는것...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이지만 여러가지 생각해야 할것들이 많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것은 강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낼수 있느냐 입니다.
아이들이 외로움을 잘 타기 때문인데요..아무래도 그렇기 때문에 자주 놀아줄수 있는 여건이
되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강아지에게 분명 문제가 오기 때문이죠...

혼자 살면서 아침에 일어나 바로 출근을 하고, 밤늦게와서 30분 놀아주고 잠을 잘것이면
차라리 안키우는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에게 문제가 생길것입니다. 외로움, 스트레스 등등
으로 말이죠...

또한 강아지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분양을 받고 종합예방접종 1차부터 5차까지 맞고, 장염주사, 광견병, 신종인플루엔자, 항체검사,
중성화수술, 심장사상충(매달), 사료, 강아지용품, 간식 등 따지고 보니 우리 두리에게 쓴돈이
꽤 되더군요....

그리고 강아지는 손을 많이 타게 됩니다.
응가도 치워줘야하고, 청소도 해야하고, 목욕도 시켜야 하고 목욕시키면 털 말려줘야 하고,
털갈이 시즌오면 털많이 날리니 빚질 계속 해야 하고..끼니마다 밥 챙겨줘야 되고..
정말 매일 하다보면 번거롭다고 느끼게 될것입니다..혼자 하게 되면 말이죠...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이하는것! 기쁘긴 하지만 한 생명을 책임지게 된다는 의미도 됩니다.
키울 형편도 되지도 않고, 신중히 생각하지도 않고 아가를 데리고 와서 괴롭히거나,
유기하는 분들이 꽤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아지를 많이 키우고 싶다고 하더라도..
한 생명이기 때문에 미리 많은 생각으로 하고 분양을 받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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